타오르는 여인의 초상1 영화 리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시선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 사랑은 어떻게 시작될까. 그리고 어떻게 끝이 날까. 어떤 마음이 생겨서 뜨겁게 타오르고 서서히 식어가는 과정을 보고 있자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그렇게 예쁜 사랑을 했으면 됐다고, 그거면 됐다고 느껴지기고 하고, 이렇게 아플 거였으면 애초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 나았을 뻔했다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사랑의 끝을 원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관찰 처음에 누군가가 어떻게 내 마음에 들어오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계속 그 사람이 눈에 띄고 관찰하게 된다. 자꾸 눈에 밟히고 궁금해진다. 엘로이즈를 바라보는 마리안느의 시선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엘로이즈의 초상화를 그려야 한다는 명분이 있어서인지 마리안느는 실컷 엘로이즈를 바라볼 수 있었다. 엘로이즈의 몸을 구석구석 살피고, 그녀의 몸짓, 습관.. 2023.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