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래트너 감독1 영화 리뷰 [패밀리 맨] : 삶과 운의 교차점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는 행운 그들은 과연 그 이후에 행복했을까. 주인공 잭은 다른 삶을 살아보았지만 케이트는 그러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리고 잭은 이제 완전히 변한 걸까. 어떤 선택을 해서 10년 넘게 산 이후에, 어떤 계기로 인해 그가 과거에 했던 선택과 반대되는 선택을 했을 때 어땠을지를 경험하는 게 과연 행운인 걸까. 만약 그게 행운이라면 그런 경험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잭의 경험은 불공평하게 느껴질 것 같다.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일어나기에는 너무 반칙 같아 보여서 기적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처럼 여기서도 주인공 잭은 일종의 멀티버스를 경험한다. 한 번의 선택이 향후 십 년의 모든 삶을 바꾼다는 전제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선택에 따른.. 2023. 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