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ne suis pas un homme facile1 영화 리뷰 [거꾸로 가는 남자] : 원래 그런 건 없어요 영화의 원래 제목을 직역하자면, ‘나 쉬운 남자 아니에요’이다. 그동안 흔히 들었던, ‘나 그렇게 쉬운 여자 아니에요’를 남녀의 사회적인 관계가 바뀐 상황에서 남자가 하는 말로 바꿔놓은 것이다. 남녀의 사회적인 관계는 한국보다 훨씬 선진적이라 생각했던 프랑스에서도 이런 영화가 나오는 걸 보면, 거기에서도 남녀의 불평등한 상황은 여전한가 보다. 적어도 영화가 개봉된 2018년까지는 말이다. 예상치 못한 친절 예전에 프랑스에 잠깐 살았던 적이 있다. 우리나라 문화에 익숙한 내가 보기에 남성과 여성의 권리와 사회적인 태도는 거의 동등해 보였다. 일하는 곳에서 여성의 발언권이나 성공의 정도도 남성에 비해 여성이 특별히 차별받는다고 느낀 적은 별로 없었다. 오직 능력에 의해서만 평가되는 곳이라고 느껴졌다. 신체적.. 2023.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