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 챈더 감독1 영화 리뷰 [마진콜] : 자본주의의 극단 관계의 끝 그날, 그들이 판 상품을 산 사람들은 어떻게 됐을까. 배신감, 분노와 함께 다가오는 건, ‘이제 어떡하지’라는 절망이었을 것이다. 좋은 상품을 헐값에 샀다고 좋아했다가 머지않아 그것이 굉장히 부실하고, 곧 휴지 조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떻게 이런 걸 나에게 팔 수가 있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의 관계가 있는데 이래도 되는 건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상품을 파는 사람들’의 수장인 주인공, 샘 역시 이 점을 우려했었다. 기업의 생명과 같은 고객과의 관계를 저버리는 것, 그것이 그 판매 행위를 할지 말지 결정할 때 가장 큰 고민 포인트였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이렇게 고민된다는 것은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 2023.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