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2 챗 GPT 리뷰 [스즈메의 문단속] : 뻥쟁이 GPT 처음 만난 챗 GPT 챗 GPT와 대화를 해보았다. 굉장히 재밌었는데, '세종대왕의 맥북 던짐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거짓된 질문을 '그럴싸하게'하면 답변 역시 '그럴싸한' 거짓말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사실 난 거짓말을 한 적이 없지만, 챗 GPT의 오류로 인해 아직은 그럴싸한 거짓말을 '하기도 하는' 단계인가 보다. 이만큼 자연스러운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긴 했지만, 바로 그 자연스러움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거짓을 거짓인 줄도 모르고 받아들이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이번 챗 GPT와의 대화에서 챗 GPT의 특징은 아래와 같았다. 1. 요약을 잘한다. 2. 자신이 좀 전에 한 말을 잘 기억을 못 한다. 3. 여러 사실들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데는 아직 역량이 .. 2023. 4. 4. 영화 리뷰 [스즈메의 문단속] : 기억과 장소 자연의 존재 대지가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아마도 일본인들은 생활처럼 겪는 지진의 경험 속에서 그런 의지와 힘을 느끼나 보다. 자신의 삶을 집어삼킬 만큼 거대하고 무서운 힘에 떨고 난 후에야 그것의 존재를 느끼게 되는 것을 보면 사람은 자연에 대해 참 무관심하다. 특히 요즘처럼 기술의 발전으로 자연이 주는 한계를 많이 극복하게 된 시대를 살게 되면서 그런 무관심은 더욱 심해지는 것 같다. 그러다 한 번씩 역시나 자연 앞에 미약한 존재임을 확인하게 되고 반성하지만, 그것이 자주 반복되지 않은 이상 우리는 쉽게 자연의 존재와 그 힘을 잊게 된다. 마치 공기가 늘 있는 것처럼, 그래서 크게 의미 있지 않은 것처럼 느끼게 된다. 기억의 시작 우리의 기억에는 늘 배경이 있다. 과거의 .. 2023.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