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치1 영화 리뷰 [스내치] : 이야기의 탄생 영화 제목처럼 다이아몬드는 누구에게도 한 번도 내 것인 적이 없다. 오히려 그것을 강하게 탐할수록 죽거나 다친다. 가장 훌륭했던 인물은 그것의 존재조차 몰랐던 브래드 피트. 훔치긴 했지만 다이아몬드를 노력해서 얻었다고 말하긴 힘들다. 그리고 내 분수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헐렁해서 보기가 안 좋다. 자신의 그릇에 맞지 않는 운은 다른 사람이 쉽게 잡아채간다. 되찾으려 할수록 나만 다칠 뿐이다. 다이아몬드든, 돈이든, 여자든 한 가지 것에 몰입하다 보면, 그것 말고 나머지는 보이지가 않는다. 앞뒤 분간이 안 간다. 좋게는 이것이 추진력을 만들어주지만, 나쁘게는 균형을 잃는다. 사실 내 동공을 키울 만큼 나에게 솔깃한 일은 대개 나에게만 솔깃한 일이다. 당장 나에게는 그것을 얼른 가져야 할 것 같고, 다른.. 2023.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