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카페1 영화 리뷰 [시티 오브 갓] : 신이 버린 도시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이 풍족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나는 자라면서 남에게 생명의 위협을 당한 적은 없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말이다. 시티 오브 갓은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 파벨라의 별명이다. 신의 도시라는 이름의 이곳은 역설적이게도 신이 버린 도시 같은 느낌이 든다. 정의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사치인 곳. 그보다 눈앞의 생존을 힘들게 노력해서 얻어야 하는 곳이 시티 오브 갓이다. 사회 부적응자 시티 오브 갓에서 가장 현명한 결심은 어떻게든 그곳을 떠나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익숙한 가난, 폭력, 살인은 이 상황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상황인지, 이 상황을 벗어날 수나 있을지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밖에 있는 우리의 눈에는 그 안의 상황이 얼마나 처참한.. 2023. 1. 17. 이전 1 다음